맛집 탐험/서울

[★4] 신사동 - 계인전 보타니카 / 외딴곳에서 만난 궁극의 k치킨버거

떱빱 2024. 2. 13. 14:47

면접이 있어 신사동을 왔다가

마무리 되고 적당히 시장할때 쯤

식당 추천을 요청했더니 면접관 께서

이곳을 극히 추천했다.

회사 주변 맛집은 믿을만 하다.

점심의 행복에서 나오는 에너지는

오후 업무에 큰 버프가 되기 때문


 

방문일 : 2024.02
상호명 : 계인전 보타니카
주소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길 78 1층
전화 : 0507-1462-5772
주차 : 주차불가
 


식사 메뉴
  • 치킨버거 더 치즈 - 15,500

 

 

가게 밖은 많이 요란하다

여기저기 어그로를 끄는 요소가 가득

치킨집에 왠 국밥 이라던가

 

 

내부가 이쁘게 꾸며져있다.

깔끔함과는 약간 거리가 멀지만

이국적인 느낌도 받고

공간적 자극을 주기에 충분했다.

 

 

치킨집 이지만 버거를 추천 받았기에

버거를 도전한다.

세트는 추가금액이 있다.

 

 

치킨집에 있는 의문의 메뉴들

국밥도 맛있긴 하다는데

그래도 아니지 ㅎㅎ

 

 

깔리는 기본 상과 감자튀김

적절하게 시즈닝 되어 나오는 감자튀김은

무난무난 한 맛이다. 플레이팅이

이쁘게 되어 나오는게 포인트

다만 종이에 붙던데 이거는좀 개선해야할듯

 

 

 

솔직히 버거 딱 나왔을때 좀 놀랐다.

크기가 무슨 손가락  쫙 편 크기 만했으니까

곁들이라고 준 페페론치노와 핫소스도 있다.

질려갈때 쯤 써보라고 했으니 그렇게 해야지

그리고 욕망의 검은 라텍스 장갑도 준다.

욕망의 먹방이 가능한 것 이다.

 

 

녹진하게 펴발려진 치즈와 겁나게 큰 치킨 패티는

괜찮은 조합이었다 할라피뇨 한점씩 먹어주면

새콤한 맛이 입안을 또 바꿔준다.

 

 

추천받은대로 한번 페페론치노와 핫소스를 쫙 올려서

한입 한입 새콤함과 매콤함이 더해진 눅진한 치킨버거는

누구하나 강력한 주장을 내지 않으면서

함께 손을 잡고 입안을 뱅글뱅글 돈다.

 

 

오랜만에 치킨버거 진짜 괜찮은데 찾았다.

여기 오기전 먹었던 치킨버거는 버거에

튀김옷만 가득하거나 탄맛 난다거나

나사 빠진게 대부분이었는데 

외딴곳에서 이런걸 만날줄이야

역시 식행은 즐겁다.

항상 모험이다.

 

아 다만 가격이 좀 쎄고 위치가 거시기 해서

저기 살면 모르겠는데 신사동으로 모여!

이러긴 좀 그렇다고 할까 그 아쉬운 마음에

1점 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