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 버스를 타고 왔다갔다 하다보면
돈까스
시레기국
이렇게 적혀있는 간판을 가끔 본 사람들 있을거다.
본인은 한 10년은 넘게 본것 같다.
거기를 걸어서 지나갈 일이 생겨서
마참내! 들어가서 그냥 그저 그런
돈까스 집이겠지 ㅎㅎ 했다가 맛있어서 올림
방문일 : 2023.04
상호명 : 세끼니
주소 : 서울 종로구 대학로 24 22
전화 : 02-3673-1357
주차 : 주차불가
식사 메뉴
- 정식 - 12,000
이때 진짜 찍을 생각이 없었는데
한입 먹고 급히 촬영을 시작했기 때문에
다소 미흡한점 이해 부탁드린다.
여기는 경양식 돈까스 집이면 보통 갖추고 있는
일반적인 메뉴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 이다.
거기 특이하게 시레기국을 따로 파는 것
의문의 시레기집 핫소스
아니 돈까스에도 핫소스 뿌려먹나?
돈까스를 2개로 분류하면 경양식과 일본식이 있다
그 차이는 식전 스프와 미소된장국 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는 이레귤러 시레기국이 껴있다.
본인은 시레기나 시금치 등 초록잎 별로 안좋아하는데
아 여기 시레기 국은 진짜 맛있더라
뜨듯하고 구수하고 짜구우니 밥 한공기 말아 먹으면 딱이다.
그릇은 굿모닝 차이나 지만 엄연한 한국의 맛이다 이말이다.
그리고 한입 먹고 급히 카메라를 키게한 돈까스
나는 또 여기저기 널린 가게들 처럼
냉동에 기성품 떡칠 일줄 알았는데
상당히 수제들이다 일단 소스 간이 쎄지 않고
담백하며 파프리카, 캔파인애플이 들어가 있는 등
시판 데미그라스에 절대 안들어가는 재료들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알 수 있었고
그리고 정식 3인방
일식에 맛을 들여서 언제부턴가
종잇장 같은 경양식 돈까스를 멀리 하게 되었는데
이야 이건 종이 같은 두께지만 확실하게 고기가
쫄깃쫄깃 잘 씹힌다! 손질이 정말 잘 되어있는 것 같다.
물론 소스 범벅이라 바삭하지는 않지만
소스 자체랑 너무 잘 어울리기 때문에
고기 씹는 식감으로 충분했다.
생선 까스는 그냥 평범
함박에도 시판제품에는 안들어갈 재료들이 오돌토돌
들어가 있는 걸 보고 수제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가끔 함박이라고 주문 해보면 슈퍼 햄+소세지 맛에
뽀득뽀득한 식감이 나는 그런 경우 덧붙여 얘기하자면
군대리아 패티 같은걸 함박이랍시고 주는거 랄까
허나 여기는 확실히 햄버그였다.
정말 잘먹었다.
여러가지로 편견을 깨부수게 되었고
역시 노포는 그 자리를 지키는 이유가 있다는걸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가끔 혼자 종로를 들를일 있으면
순두부집이랑 투탑으로 자주 다니고 있다.
여기도 꼭 한번 가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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