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탐험/시흥

[★4] 시흥 - 퓨전 굽는삼계탕 / 진짜 얼마없는 이색 보양식

떱빱 2024. 4. 14. 23:01

경기권 특식을 찾는 사냥단 모임을 오랜만에 가졌다.
왠만한 평범한데는 잘 안가는데 굽는 삼계탕이라
진짜 듣도보고 못했는데 이런곳은 갈수밖에 없다.


방문일 : 2024.04
상호명 : 퓨전 굽는삼계탕
주소 : 경기 시흥시 동서로168번길 71-1
전화 : 031-433-5736
주차 : 주차가능

 

 


식사 메뉴
  • 굽는삼계탕 눈꽃 - 75,000

 

 

흔히 없는 음식이고 보양식이기도 해서

가격이 좀 무시무시하다.

다만 4인 75,000 이면 적당하지 않은가 싶다.

 

 

굽는삼계탕 이라 해서 뭔가 닭구이 이런걸 생각했다만

완전 충격 버섯과 삼배양근이 솔솔 구워지면서 퍼지는 향이

정말 아름다웠다.

 

 

국물도 가져다 주신 후 긴 설명이 이어진다.

은이 버섯은 국물에 적셔먹고 산삼배양근은 

소금에 살짝 찍어먹으라고 하신다.

 

 

이쁘게 잘익은 버섯과 대추를 한입

은이 버섯 이 친구가 목이버섯 흰색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시중 목이버섯 보다 덜 흐물거리는게 식감이 더 좋다.

 

 

처음에 설명 잘 안듣고 국물에 찍어 먹었다.

꼭 소금에만 찍어먹으란 법은 없는 것 같다.

삼의 뿌리 라고 하면은 뭔가 상상되는 맛이나

식감이 있을탠데 생각한거랑 완전 다르다.

 

 

이 아삭함과 바삭함의 약간 중간에서

삼의 향긋한 향과 단맛만 나지

쓴맛 자극적인맛 그런게 하나도 없었다.

왜 배양근 추가가 있는지 한입만 먹어도 이해가 된다.

 

 

 

닭은 한번 살짝 삶고 구운 것 같은데

삼계탕에서 기대하는 그 닭고기 맛에

함께 구운 버섯과 배양근 향이 더해졌다.

그래도 이 음식에서는 버섯과 배양근이 최강이다.

 

 

 

돌판 제일 아래에는 밥과 약간의 국물을 깔아주시는데

위에 건더기를 다 먹고나면 국물과 밥을 추가해가며

마지막 식사를 한다.

 

 

 

이때 버섯이랑 배양근 좀 추가할걸 그랬나 하고

지금서야 아쉬움 마음이 생긴다..

다음에가면 꼭 더 추가해 먹어야지

 

 

마지막은 차를 내주셨는데 또 설명이 길게 이어졌다.

뭐 결국은 몸에좋은거 많이 들어갔다 인데

많이 들어간 것 치고는 쓰거나 그런건 없었고

은은한 차의 느낌이 강했다.

 

굽는삼계탕은 나이층을 가리지 않고 쉬는날 점심 시간에

손님이 바로 꽉 찰 만큼 엄청난 인기였다.

 

이 외딴 동네에 굳이 찾아와서 먹을 만큼!

희소성있고 가치가 있는 요리이기 때문이다.

 

부모님 가족들, 친한 친구들과 특별한 날에

이곳을 가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