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언주,학동 - 혼돈 / 극상로스와 톤지루
점심장사가 메인인 학동 회사단지에
12시 전부터 줄서서 먹어야하는 돈까스집이 하나 있다.
내가 여기를 3달을 넘게 봤는데 줄이 없는 꼴을 못봤다.
당연히 저녁에는 사람이 없을탠데 딱히
간절하게 먹고자하는 의지도 없었기 때문에
조사를 한다거나 미리 간다거나 그러지는 않았고
어느날 왠일로 사람이 없고 줄도 없길래 고민없이 들어갔다.
방문일 : 2024.07
상호명 : 혼돈
주소 : 서울 강남구 언주로115길 15 101호
전화 : 070-8633-8981
주차 : 주차불가
식사 메뉴
- 카타로스카츠 - 20,000
메뉴는 심플하다면 심플하다 기타등등 다른거는 없고
전부 돈까스 추가 카레 정도? 믿음직 스러운 메뉴 구성
요즘 같은 전문가의 시대에 뭐든지 다해요~ 보다는
나 이거 하나 개잘함 이게 잘 먹힌다.
자리에 배치된 튀김소스와 샐러드소스
그리고 처음에 간단하게 오이지? 같은걸 주는데
진짜 별로다 맛이 없다기보다는 오이지라 하기에
밍밍하고 짭짤하다 마는 이 맛은 도데체..
나오는거 보고 굉장히 놀란 톤지루
대한민국 어디 돈까스집에서 장국이 아닌
톤지루를 준단 말인가?! 게다가 적당히 비슷한게 아닌
진짜 제대로된 톤지루고 찐 일식이라 그릇들고 먹어야한다.
최상 등심으로 만든 카타로스카츠
요즘 일식돈까스가 상당히 많이 상향평준화 되었지만
이렇게 또 한단계 나아간걸 만나면 계속해서 기대가 된다.
등심과 삼겹살이 합쳐진것 처럼 골고루 지방이 분포 되어있어
야들야들하고 단백하고 살짝 느끼하다.
이 낀 지방이 부르는 살짝 느끼한 맛에 이런 돈까스를 먹는다.
만원 미만의 그 퍽퍽살 돈까스는 따위로 만들어버리는 수준이다.
사진은 못찍었으나 여러가지 찍어먹는것들이 같이 나왔는데
일단 소금이 있었고 튀김소스, 와사비, 그리고 대망의 유즈코쇼
설명을 보면 후추는 아니고 소금도 아닌데 매콤짭짤새콤의 트라이앵글
사실 이걸 엄청 조금 줘서 더달라고 하고 물어봤다 이게 뭐냐고
그랬더니 살짝 설명을 해주면서 벽쪽에 있는 설명도 참고하라고 하더라
이렇게 살짝 한두가지만 차별되도 기억에 깊게 박힌다.
요식업 진짜 아무나 하는게 아닌갑다.
잘묵었당
밥시간에 지나갈일 있으면 꼭 다시 온다.